매일 여러 가지 질문에 부딪히는데 막막하기 그지없습니다.
누구에게 물어보기도 애매해서 혼자 고민만 하는 문제는 또 얼마나 많은지요.
신간과 고전, 소설과 시, 논픽션과 화집 등이 잔뜩 꽂혀있고 여전히 새 책이 추가되는 서가는 물론
도서관과 서점 서가 탐험을 통해 일상에서 고민하는 질문과 그 대답을 찾아보려 합니다.
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하는 책은 읽어보셔도 좋지만, 읽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.
책 읽기에 대한 부담 없이, 살면서 만나는 고민을 나누는 편안하고 느슨한 북클럽이 될 테니까요.
매달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일에 보내드리고, 24회(1년) 구독료는 52,800원입니다.
No. 1 : "지금 같은 시대에 결혼을 꼭 해야 할까? 결혼 혹은 연애를 통해 서로를 키워가는 것이 가능할까?"
혼자 살기도 힘든 시대,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에 대해 < 나를 지키는 결혼 생활 >(샌드라 립시츠 벰), < 괜찮은 결혼 >(엘리 J. 핀켈) 등의 책을 통해 생각해봅니다.
No. 2: "운명을 피해 도망친 길에서 다시 운명과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?"
도저히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일은 늘 일어납니다. 그 앞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자유 의지이지요. 호머의 < 일리아스 > < 오딧세우스 >와 그리스 신화를 통해 '내 팔자 내가 꼬는 일 없이' 스스로를 다스리는 법을 고민해보았습니다
No.3 : "마음이 힘들 때 어디에서부터 위로를 찾아야 할까?"
힘들고 지치는 일상일수록 '스몰 벗 굿(small but good)이라는 작고 소소한 장치들이 중요해집니다. 스스로를 위로하며 변화를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.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 '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'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.
No.4: "나는 살면서 얼마나 '멀리' 가볼 수 있을까?"
같은 곳에서 같은 방식으로 살면서 삶을 바꾸기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. 인생이 깊은 수렁에 빠졌을 때 4000km에 이르는 퍼시픽트레일을 홀로 떠난 < 와일드 >의 여정을 따라가며 '걸으면 해결된다'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. 길을 잃는 것으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방법을 같이 찾아볼까요?